김 전 총재는 이날 오후 1시 반경 휠체어를 탄 채 주치의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말을 건넸으며, 잠시 일어나 기념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주차장으로 이동해 승용차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김 전 총재는 뇌중풍 증세로 오른쪽 몸이 마비돼 그동안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등을 받아왔으며, 현재는 생활에 큰 불편이 없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당분간 집에 머물면서 5월에 골프를 하러 나가는 것을 목표로 간단한 운동을 할 예정이라고 한 측근은 전했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