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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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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10학년도 연세대 입시전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달라진 점과 전형별 특징, 지원 대책이 궁금합니다.
정시 두 계열 모두 수능·학생부만으로 선발
1학기 수시-인문계 논술 폐지
【A】 연세대는 정시전형의 경우 올해 인문계 논술을 폐지하고, 인문·자연계열 모두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합니다. 1학기 수시모집도 실시하지 않습니다. 이 두 가지 점을 제외하면 2010학년도 입시전형은 작년과 대체로 동일합니다.
연세대는 수시냐 정시냐에 따라, 모집 시기에 따라 다양한 전형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먼저 2학기 수시모집은 수능 전 실시되는 1차 모집과 수능 후 실시되는 2차 모집으로 구분됩니다.
수시 1차 모집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학생부 교과성적 90, 비교과성적 10)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250명 내외의 학생을 선발합니다. 이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의 경우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입니다.
자연계 학생은 수리 가형 또는 과학탐구 1개 이상을 포함해 수능 2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의 성적을 올려야 합니다. 의예과 및 치의예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학생은 3개 영역 이상 1등급의 최저학력기준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글로벌리더 전형으로는 428명의 학생을 선발합니다. 먼저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서류평가(60)와 대학별고사(40)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발합니다. 의예과와 치의예과를 제외하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습니다.
수시 2차 모집의 일반우수자 전형은 수능에서 일정 수준의 성적을 얻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됩니다. 모집인원의 60%를 학생부(20)와 대학별고사(80) 점수를 합산해 우선 선발합니다.
일반선발 때는 학생부 50, 대학별고사 50으로 모집인원의 40%를 선발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우선선발 인원 비율이 50%에서 60%로 확대된 점이 특징입니다.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70%를 우선 선발합니다. 나머지 30%는 일반선발로 수능과 학생부를 50%씩 반영해 뽑습니다. 작년과 비교해 수능 우선선발 인원 비율이 50%에서 70%로 대폭 확대되었습니다.
수능 응시영역은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에 수리 나형과 사회탐구영역 응시자만 지원 가능했던 것이 2010학년도부터는 자연계 수능 응시자(수리 가형, 과학탐구)도 지원이 가능하도록 바뀌었습니다.
그동안 실시해온 공대 가, 나군의 분할 모집은 폐지됐습니다. 연세대 신촌캠퍼스는 2010학년도부터 나군 음대를 제외하면 인문계, 자연계 모집단위 모두 가군에서 선발할 계획입니다.
연세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자신 있는 전형에 맞춰 입시전략을 짜야 합니다. 학생부와 논술이 우수한 학생이라면 수시 2차 모집의 일반우수자 전형에, 학생부 성적이 탁월하다면 수시 1차 모집의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목고 출신 학생들은 글로벌리더 전형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수험생은 정시전형을 목표를 하되 수시 2차 모집의 우선선발 전형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솔학원 평가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