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마시술소 女주인 - 경찰관 내연관계”

  • 입력 2009년 2월 25일 02시 59분


檢, 성매매 알선 수사관련 수천만원 거래 확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이두식)는 24일 서울 강남 안마시술소의 성매매 알선 수사와 관련해 업주 남모 씨(46·여·구속)와 내연남인 서울 방배경찰서 소속 경찰관 A 씨가 수년간에 걸쳐 수천만 원의 돈거래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오랫동안 내연관계를 유지해온 점을 주목하고 남 씨가 운영하던 안마시술소에 A 씨가 지분을 투자해 사실상 공동운영한 것인지, 이익금 분배가 있었는지, 단순한 금전 거래인지 등을 확인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A 씨와 남 씨 사이에 수천만 원대의 의심스러운 돈거래가 있었음을 확인했으며 A 씨를 불러 이 돈의 성격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안마시술소 ‘비호’ 대가로 남 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 6, 7명도 조만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전성철 기자 daw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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