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수산물 구입부터 수출선적까지 한번에

  • 입력 2009년 2월 19일 06시 13분


수산물의 원료 구입에서부터 가공 수출선적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가 조성된다.

부산시는 18일 시청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서구 암남동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동쪽 6만4110m² 용지에 연면적 8만4852m² 규모로 지어질 선진화단지는 사업비 1476억 원이 투입돼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가공시설, 필수지원시설, 기타시설 등 3개동으로 구성되며 바로 인근의 국제수산물도매시장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지어진다.

가공시설에는 어묵류, 절임류, 건포류, 기타 가공류 등 4개 분야 56개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가 입주해 원료의 공급부터 보관, 제품 생산, 포장, 선적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일괄 처리하게 된다.

시는 2012년 12월 1일부터 식품가공업체에 대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그 이전에 선진화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선진화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309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341억 원, 취업 및 고용 유발 6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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