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시청에서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발전연구원이 수행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건립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방향을 확정했다.
서구 암남동 감천항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동쪽 6만4110m² 용지에 연면적 8만4852m² 규모로 지어질 선진화단지는 사업비 1476억 원이 투입돼 2012년 준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가공시설, 필수지원시설, 기타시설 등 3개동으로 구성되며 바로 인근의 국제수산물도매시장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구조로 지어진다.
가공시설에는 어묵류, 절임류, 건포류, 기타 가공류 등 4개 분야 56개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가 입주해 원료의 공급부터 보관, 제품 생산, 포장, 선적 등 수출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곳에서 일괄 처리하게 된다.
시는 2012년 12월 1일부터 식품가공업체에 대한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그 이전에 선진화단지가 가동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선진화단지 조성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3090억 원, 부가가치 유발 1341억 원, 취업 및 고용 유발 6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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