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오창과학산업단지에 아파트형 공장 세운다

  • 입력 2009년 2월 17일 07시 16분


8개 업체 5848억 들여 2014년 완공

충북 청원군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아파트형 공장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바이오알앤즈(대표 최문수), 한맥테코산업(대표 임기준), 유환미디어(대표 유영대), 서피스텍(대표 김중도) 등 9개 기업과 총 7648억 원의 투자협약을 16일 체결했다. 이 중 서피스텍을 제외한 8개 업체는 2014년까지 5848억 원을 들여 오창단지 녹십자 인근 용지 1만5515m²에 7층짜리 아파트형 공장을 지어 입주한다.

청주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도 아파트형 공장 건립이 예정돼 있지만 입주 업체가 확정된 가운데 아파트형 공장 건립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충북도내에서 처음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바이오알앤즈가 용지를 분양받은 뒤 업체를 모아 공장 건물을 짓는 것”이라며 “이들은 오창 및 인근 오송단지 내 관련 회사와의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의약품과 반도체 등 첨단제품을 제조하거나 관련 기술을 개발해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피스텍은 청원군 옥산면 남촌리 용지에 2013년까지 1800억 원을 들여 휴대전화용 ITO 필름 제조 공장 및 연구소를 짓는다.

한편 이날 투자협약으로 민선 4기 이후 충북도의 투자유치 금액은 18조527억 원(135개 기업)으로 늘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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