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고로쇠의 계절… 강원지역 수액 채취 시작

  • 입력 2009년 2월 13일 06시 44분


강원지역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올해 강원 영서와 경기지역 41개 산촌마을 인근 1600ha의 국유림에서 4월 10일까지 고로쇠 수액 11만4000L를 채취해 2억5600만 원의 소득을 올릴 계획이다.

채취지역은 춘천 8곳, 양구 8곳, 인제 16곳, 홍천 5곳 등 강원지역이 37개 마을이고 수원 3곳, 서울 1곳 등 수도권이 4개 마을이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지난해 34개 마을에서 고로쇠 수액 10만 L를 채취해 2억3300만 원의 농가소득을 올렸다.

고로쇠 수액은 옛 문헌 등에 뼈에 이롭다는 뜻의 골리수(骨利水)로 불리고 있으며 미네랄 마그네슘 칼슘 비타민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소화기와 관절 계통의 질환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무분별한 불법 채취에 따른 산림 피해를 막기 위해 주민들에게 올바른 수액채취 방법을 교육하고 불법 채취에 대한 집중 단속에도 나선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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