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값 동결… 연예인 광고도 중단키로

교과부 권고… 업체들 자율결의

올해 교복 값이 동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스쿨룩스, 아이비클럽, 엘리트학생복, SK네트워크 등 4개 대형 교복업체 및 한국교복협회와 교복 가격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복 값 인상 및 과도한 판촉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교복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올해 교복 값을 동결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었다”며 “각 업체가 조만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교복 값 동결 방침을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복업체 대표들은 또 2월 초부터 유명 연예인이 등장하는 지상파 광고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대표들은 팬 사인회 같은 과다한 판촉 행위도 중단하기로 자율 결의했다.

대형 업체의 교복 광고에는 청소년 사이에 인기가 높은 연예인들이 대거 등장해 교복 값에 거품을 만든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교과부는 시도교육청과 함께 교복 판매 대리점의 소비자 가격도 안정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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