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되면서 경부, 중부, 서해안 등 주요 고속도로는 귀성 차량으로 체증현상을 빚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35만5500여 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간 것으로 추산하고, 24일은 34만8200여 대가 서울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24일 오전부터는 전날 밤 늦게 귀성길에 오른 차량과 24일 오전 출발한 차량이 뒤엉켜 상당한 정체현상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또 본격적인 귀경이 시작되는 26일은 31만4700여 대, 27일은 가장 많은 40만7300여 대가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23일 오후 8시 현재 나들목 진출입을 기준으로 서울∼강릉은 상행 2시간 반, 하행 2시간 50분, 서울∼부산은 상행 4시간 반, 하행 5시간 10분이 걸렸다. 또 서울∼대전은 상행 1시간 40분, 하행 2시간 40분, 서울∼광주는 상행 3시간 반, 하행 4시간 반, 서울∼목포는 상행 3시간 50분, 하행 4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도로공사는 귀성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서울∼부산 7시간 40분, 서울∼광주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귀경길은 대전∼서울 6시간 반, 부산∼서울 9시간 20분, 광주∼서울 8시간 반 정도로 예측했다.
예상 소요시간은 톨게이트 진출입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실제 출발에서 도착까지는 이보다 1, 2시간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