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2013년부터 군 입대자들이 군복을 입고 훈련소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금은 군 입대자들이 훈련소에 입소한 뒤 군복을 제공받지만 앞으론 미리 군복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소에서 우편으로 배달된 자식의 사복을 받아보는 부모의 마음이 아플 것”이라며 “자식을 군에 보낸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고 체형에 맞는 군복을 입히자는 취지에서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0월경 군복 및 군용장구 단속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13년부터 입대 전 군복 지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