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차이나타운 포기못해”

  • 입력 2008년 12월 25일 06시 58분


충북도의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이 민간 제안으로 전환 추진된다.

충북도는 경기불황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이 어려워진 차이나타운 조성 사업을 컨소시엄 위주의 공모에서 민간 제안으로 바꿔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1조8000억 원의 민자를 들여 330만 m²의 부지에 교육은 물론 관광 휴양 주거 위락기능이 어우러진 복합단지를 만드는 기본 구상은 유지하는 대신 사업 입지 선정권은 민간제안자에 주기로 했다.

김경용 균형발전국장은 “지금도 차이나월드 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기업이 있고 유수 대기업과도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사업 추진을 위한 속도조절일 뿐 사업 자체를 보류하거나 백지화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올 7월 제천과 청원을 후보지로 해 실시한 차이나월드 사업제안 및 사업자 공모 공고에서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컨소시엄이 한 곳도 없었다.

충북도가 민간 제안으로 전환함에 따라 제천시와 청원군은 차이나월드 후보지역의 지위를 잃게 됐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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