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신안 가거도에 등산로 3개 생긴다

  • 입력 2008년 12월 10일 06시 28분


국토 최서남단인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 등산로가 생긴다.

신안군은 바다 가운데 우뚝 솟은 독실산(해발 639m) 능선을 따라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독특한 경관을 연출하는 가거도에 등산로 3개 코스를 내년 2월까지 개설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1코스는 가거도항 이정표∼김부연하늘공원∼땅재 전망대∼달뜬목∼해뜰목∼능선조망대∼방공호∼샛개재∼회룡산∼구름다리(예정)∼쉬는청∼최서남단 표지석으로 1시간 40분 걸린다.

2코스는 1코스 구간인 방공호에서∼KT통신탑∼매바위∼독실산 정상, 3코스는 독실산 정상∼480m 고지∼등대로 각각 3시간이 소요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매년 증가하는 관광객이 산과 청정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등산로를 개설하기로 했다”며 “관광해설사를 배치해 등산객이 안전하게 여유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남 목포에서 서남쪽으로 136km 떨어진 가거도는 목포항과 거거도항에서 여객선이 매일 오전 8시와 오후 2시 반에 출발하며 4시간 반 걸린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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