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2009 수능분석

▼언어▼

○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2009학년도 수능 언어영역은 출제경향과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했다. 하지만 세밀한 의미를 해석하는 문제나 추론, 비판, 창의력 적용 문제가 출제돼 변별력은 높아졌다.

제재별 구성, 문항 수 역시 대체로 지난해 체제를 유지했다. 지난해 수능과 마찬가지로 현대시와 고전 시가가 운문 복합 지문으로 출제됐고, 소설을 각색한 시나리오 작품이 출제됐다. 배점 역시 문학에 비해 비문학의 비중이 약간 높은 기존 경향이 유지됐다.

이번 수능 언어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은 올해 6, 9월 모의평가보다는 쉬웠기 때문에 백분위 점수가 어느 정도 선이 되느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ㆍ듣기·말하기=이야기, 강연, 대화, 토론을 방송 대본으로 하는 기존과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됐다. 동아리 활동비 배정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진 두 동아리의 토론자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는 전제를 묻는 5번 문제가 눈에 띄었다.

ㆍ쓰기/어휘·어법=연상하기, 자료 활용하기, 개요 작성 및 수정 보완, 조건 충족, 고쳐 쓰기, 어휘·어법 등 글쓰기의 대표적 유형이 고루 출제됐다. 쓰기 문항은 기존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어휘·어법 문항도 주어진 자료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어 평이했다.

ㆍ문학=비교적 낯익은 작품이 출제됐으며, 지문 구성도 운문 복합과 극문학이 출제돼 전년과 동일한 구성을 취했다. 문제의 난도 역시 지난해와 비슷했다. 다만 세부 내용을 묻는 문제가 다수 출제돼 변별력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각 제재들은 제7차 교육과정 문학 교과서에서 다룬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대체로 흔한 문제 유형이었으나 시나리오 문제에서 <보기>로 영화 편집 이론을 제시하고 지문 분석에 적용하게 한 점이 눈에 띄었다.

訓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