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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25일 06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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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광주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한 부모 가족 지원 정책포럼’에서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한 부모 가족’ 3100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51만∼100만 원이 57.5%로 가장 많았고 50만 원 이하 13.7%, 소득이 없는 가구도 7.5%나 됐다.
월소득 151만 원 이상은 3.8%에 불과해 96.2%가 저소득 상태였다.
이번 조사는 광주시의 의뢰를 받은 전남대 생활과학연구소(김경신 교수팀)가 전체 생활지원 대상 ‘한 부모 가족’ 8050가구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 및 보훈 대상을 제외한 저소득층(차하위 30%) 3100가구 중 설문지가 회수된 1773가구를 대상으로 했다.
가구주는 여성이 73.0%로 남성보다 많았고 사유는 이혼(76.7%)과 배우자와의 사별(13.2%)이 대부분이었다.
가구주의 직업은 노무직이 29.0%(510명)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직이 24.3%(427명)로 그 뒤를 이었다.
미취학 자녀를 조부모가 맡은 경우가 24.8%로 가장 많았고 보육시설 23.6%, 가구주가 돌보는 경우가 17.6%를 차지했으며 자녀 혼자 집에 남아 있는 경우도 19.6%나 됐다.
복지제도는 77.3%(1346가구)가 ‘생계비 보조’ 등 직접지원 확대를 원했으며 ‘직업 알선’ 10.9%(190명), ‘교육 상담 활성화’ 6.7%(117명), ‘의료혜택 확대’ 2.8%(48명) 순으로 나타났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