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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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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표 갖고 가서 할인 받으세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면 수험표가 할인티켓으로 바뀐다. 13일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공연계와 영화계가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표 참조).
반드시 수험표를 가지고 가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이벤트는 대부분 한시적으로 11월 말까지 진행되지만 12월 12일 ‘파리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 내한공연’이나 12월 30일 ‘임형주의 송년 음악회’처럼 12월에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연이 있다.
세계 최대의 공연단체 ‘태양의 서커스’의 두 번째 내한공연 작품인 ‘알레그리아’는 수능 다음 날인 14일부터 30일까지 5회에 걸쳐 특별 낮 공연을 마련했다. 수능과 함께 사실상 학사 일정을 끝낸 학교들이 고3 학생들의 수업을 공연 관람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 학생 단체 관람을 유치하기 위해 낮 시간 공연을 마련한 것. 이 공연은 일반 공연보다 10% 싼 데다 수험표를 가져오는 수험생과 동반 3인까지 추가로 10% 할인해 준다. 가수 김원준, 뮤지컬 배우 서범석 김도현 씨가 출연하는 뮤지컬 ‘라디오 스타’는 수험생에게 11월 한 달간 50% 할인 혜택을 준다.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서양 미술 거장전: 렘브란트를 만나다’는 수험생에 한해 9000원인 입장료를 5000원으로 낮췄다.
강수진 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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