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전략사업 3년간 세무조사 유예”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7시 03분


부산국세청 “기업 친화적 세정”

세금 추징보다 컨설팅 활성화

부산지방국세청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업에 대해 세무조사 건수와 조사 기간을 줄이는 한편 소규모 사업장에 대해 출장조사 대신 세무관서 사무실에서 조사를 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세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국세청은 이를 위해 세금 추징보다 세무 관련 컨설팅 위주의 간편 조사를 활성화하고 회사 경영에 도움을 주는 세무지도와 상담활동도 벌인다. 자동차 부품, 조선기자재, 내륙 수송, 수상 화물취급 등 지역 전략산업 중소기업에 대해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선정한 특성화 산업에 대해서도 납기 연장, 징수 유예, 담보면제 범위 확대 등 세정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부산국세청은 또 일시적 자금 경색이나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 길게는 1년까지 납기를 연장하고 일자리 창출 기업과 20년 이상 된 향토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유예하는 한편 지역 경제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한 현장 목소리 청취에 나서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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