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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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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청탁성 뇌물수수와 일부 교직원들에게 선거 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 온 오제직(68·사진) 충남교육감이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오 교육감은 이날 배포한 ‘교육가족과 도민께 드리는 글’에서 “지역교육을 책임진 교육감으로서 이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사과드린다”며 “이번 수사가 하루빨리 종결돼 충남교육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라는 심정에서 사퇴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충남교육청은 14일 충남교육위원회에 이 사실을 통지할 예정이며 교육감이 새로 선출될 때까지 한석수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을 대행한다고 밝혔다.
6월 25일 첫 도민 직선으로 치러진 교육감 선거에 단독 출마해 재선된 오 교육감은 7월 22일 제13대(민선 5대) 충남교육감에 취임한 지 석 달도 안 돼 불명예 퇴진했다.
검찰은 조만간 오 교육감의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며 오 교육감의 선거운동에 적극 나선 충남교육청 고위 간부 9명가량을 공무원 선거중립 의무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병인(71) 경북교육감도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오다 8일 사퇴했다. 충남교육감과 경북교육감 보궐선거는 내년 4월 치러진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