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채권단, 내달 초 기자회견”

  • 입력 2008년 9월 24일 11시 05분


故 안재환 납치 의혹을 받고 있는 원모 씨가 개인 투자자들로 구성된 채권단을 만들었으며 내달 초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블채널 Mnet ‘와이드 연예뉴스’는 24일 “안재환 자살 원인과 관련해 수양모로 알려진 투자자 원모씨와 직접 만나 안재환과의 만남에서부터 채무관계까지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원모 씨는 안재환과 3년 전 사업가와 투자자로 만나 ‘엄마’라 부르며 친분을 유지해오던 사이로 최근에도 투자금 2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원모씨는 인터뷰를 통해 “그간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던 사람들이 모여 채권단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히며 “이들은 정식 사채업자가 아닌 개인 사업가들로 친분에 의해 1억원에서 5억원 가량의 돈을 투자해 총 20여억원 정도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원모씨의 말을 빌리면 안재환의 빚은 기업가들에게 빌린 20여 억 원과 은행대출 7억 원 정도가 된다.

원모씨를 포함한 채권단은 현재 안재환의 유가족과 정선희 측과의 접촉을 시도 중이며, 이들과 정리가 되면 내달 초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사실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제작진은 정선희 측근과 접촉해 최근 정선희가 고인에게 문자를 보내는 등 이상 행동을 한다고 보도된 것과 관련해 남편을 그리워하는 행동이 과장돼서 전해졌다며 현재 가족들의 보살핌 아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 영상 =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 영상 =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정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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