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LED이용 ‘빛 랜드마크’ 세우자”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광주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빛 랜드마크(상징구조물)’가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빛 고을 이미지를 마케팅에 활용하고 도시위상을 높이기 위해 ‘빛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9일 밝혔다.

랜드마크 후보지로는 ‘푸른길 공원’ 일대, 옛 전남도청 터 아시아문화전당 및 금남로, 광주시청 앞 미관광장, 광주월드컵경기장 등 4곳이 검토대상에 올랐으며 문화전당과 시청 앞 미관광장 등 2곳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위원들은 “자칫 또 하나의 구조물이 도심에 들어서 시간이 흐른 뒤 흉물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신중론을 제기했다.

시는 랜드마크 조성 여부 및 후보지 등을 이달 말까지 최종 확정한 뒤 사업비 180억 여 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이 가시화되면 내년 ‘2009 세계광엑스포’ 홍보에 도움이 되고 핵심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인 광산업 발전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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