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릉~원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하라”

  • 입력 2008년 9월 2일 06시 54분


강릉∼원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강릉시민 결의대회가 5일 오전 10시 반 강릉시 성내동 택시부광장에서 열린다.

‘강릉∼원주 복선전철 추진협의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각계 사회단체 대표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강릉시내에는 현재 강릉∼원주 복선전철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2000여 개의 현수막이 나붙고 결의대회 동참을 호소하는 이동방송차량의 움직임이 분주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특히 결의대회가 열리는 5일 인근 지역 시장, 군수들이 강릉시청에서 ‘강릉∼원주 복선전철 조기 착공을 위한 공동결의문’을 낼 것으로 알려져 이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추진협의회 측은 결의대회에서 삭발을 하고 그래도 정부 의지가 표현되지 않을 경우 상경 시위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8월 31일에는 강릉지역 기독교인 1000여 명이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기도회를 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일 서울∼춘천∼속초를 연결하는 동서고속철도사업 계획이 일부 언론에 보도되자 시민들이 더욱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상공회의소와 사회단체대표 등 52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5일 시청에서 열릴 결의대회 진행에 대한 합동회의를 가졌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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