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 은4 동2 용인대의 저력

최민호-이효정등 한국 올림픽메달의 25% 차지

베이징 올림픽 폐막 다음 날인 25일 일간지에는 한 대학의 광고가 실렸다. 흔히 볼 수 있는 신입생 모집 공고가 아니었다. 베이징 올림픽에서 개교 이래 가장 많은 메달을 딴 용인대의 광고였다.

용인대는 베이징 올림픽에 재학생과 졸업생인 국가대표 선수 15명이 출전했다. 유도 남자 60kg급 최민호(2003년 졸업)와 배드민턴 혼합복식 이효정(2006년 졸업)은 금메달을 땄다.

은메달은 4명(유도 왕기춘 김재범, 배드민턴 이효정 이경원), 동메달은 2명(유도 정경미, 탁구 김경아)으로 모두 7명이 8개의 메달을 땄다. 한국이 얻은 금 13, 은 10, 동메달 8개 등 31개의 메달 가운데 25.8%를 차지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