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5·18 교육, 어린이 눈높이 맞게

  • 입력 2008년 8월 8일 06시 45분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5·18민주화운동 체험학습이 11월부터 실시된다.

광주시는 북구 운정동 5·18민주묘지 역사의 문 지하 1층에 들어설 어린이 체험학습관 설치공사가 10월 말 준공 목표로 최근 착공됐다고 7일 밝혔다.

어린이 체험학습관은 ‘5·18 영상홀’, ‘함께하는 5·18 세마당’, ‘여기는 7080 대한민국’, ‘5·18 기념홀’, ‘아낌없이 주는 나무’ 등으로 구성된다.

‘함께하는 5·18 세마당’은 어린이들이 3개로 나뉜 방을 옮겨가면서 5·18정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여기는 7080 대한민국’은 민주화운동이 활발했던 1970, 80년대의 시대상황을 재현한다.

‘5·18기념홀’은 5·18 옛 묘역과 민주묘지를 영상으로 소개하고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게임을 통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 코너는 어린이들이 체험학습관을 둘러본 소감과 희망을 쪽지에 적어 나무에 달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5·18 정신과 민주주의에 관한 폭넓은 사고력을 키우는 유용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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