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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9일 0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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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논란으로 쇠고기 소비가 줄면서 소 값이 폭락해 도축하지 못하고 농가에서 어쩔 수 없이 키우는 소가 많아지고 있다.
통계청이 8일 내놓은 ‘가축통계조사’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축산농가가 사육 중인 한우 및 육우는 244만8000마리로 3월 말에 비해 20만7000마리(9.2%) 늘었다. 농가가 사육 중인 소는 작년 9월부터 줄곧 220만 마리 안팎에 머물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증가세다.
한우 산지가격은 600kg짜리 수소를 기준으로 2007년 12월 476만2000원에서 올해 5월에 366만6000원으로 110만 원가량 급락했다.
김 씨는 “재작년 송아지 값이 300만 원이 넘었는데 2년 동안 사료 값이 200만 원 정도 들어갔다”며 “그러나 지금 400만 원을 받으면 많이 받는 편”이라고 말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