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대→일반대 전환’ 문턱 낮춘다

  • 입력 2008년 6월 21일 03시 11분


9월부터 산업대가 일반대로 전환하기 위한 조건이 3년간 한시적으로 완화돼 산업대의 일반대 전환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설립운영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9월 28일부터 2011년 9월 27일까지 일반대 전환을 원하는 산업대에 교원과 수익용 기본재산의 확보율 기준을 낮춰주기로 했다.

교과부는 △교원은 2009학년도 전임교원 확보 기준인 61%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대 평균인 55.6% 이상만 충족하면 산업대의 일반대 전환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교지와 교사는 100% 충족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산업대가 일반대로 전환하려면 교지와 교사, 교원, 수익용 기본재산 등 4가지 조건을 100% 충족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충족하기 쉽지 않았다.

교과부는 이 같은 특례 규정이 편법으로 악용되지 않도록 앞으로 산업대의 신규 설립이나 전문대의 산업대 개편 등은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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