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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5월 26일 0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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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오름’에 대한 휴식년제가 내년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를 제외한 오름 가운데 훼손이 심한 곳에 대해 내년부터 출입을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름은 건강을 위해 오르는 탐방객이 급증하면서 급속히 훼손됐다. 오름동호회 회원 등은 제주시의 주선으로 최근 간담회를 갖고 휴식년제 시행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제주도는 물찻오름과 물영아리오름 백약이오름 동거문오름 등에서 훼손이 심한 1, 2곳을 선정해 내년부터 휴식년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휴식년제가 시행되면 해당 오름에는 등산로 등이 복구되고 자연생태계가 회복될 때까지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다.
오름은 화산 폭발로 생긴 작은 산을 의미하며 제주지역에 360여 개가 산재해 있다. 일부 오름은 습지를 형성하거나 희귀한 식물과 지질 등이 있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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