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남구 ‘개별용기종량제’ 음식물 쓰레기 줄었다

  • 입력 2008년 5월 1일 06시 28분


대구 남구가 시행한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 종량제’가 쓰레기 양과 처리비용을 크게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남구에 따르면 배출한 만큼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음식물쓰레기 개별용기 종량제를 지난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시행한 결과 수거된 쓰레기 양은 973t으로 지난해 4월(1813t)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쓰레기량이 줄면서 대구시의 음식물 재활용시설과 민간시설 등에 맡겨 처리하는 비용이 3600만 원으로 지난해 4월보다 6500만 원이 감소했다는 것.

이 종량제는 남구 관내 모든 단독주택(6만2000가구)과 음식점 등 소형 업소(1900곳)에 플라스틱으로 된 용기를 보급해 음식물쓰레기를 이 용기에 넣은 뒤 수수료 납부필증을 부착해 배출토록 하는 것이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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