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시 “방범용 CCTV 60대 추가 설치”

  • 입력 2008년 4월 9일 07시 20분


최근 수도권에서 잇단 강력사건으로 주민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가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방범용 폐쇄회로(CC)TV 60대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8일 “광주지방경찰청의 요청으로 3억8000만 원을 들여 5개 자치구에 12대씩 방범용 CCTV를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안에 강력범죄가 자주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 30곳을 중심으로 공청회를 거쳐 설치 장소를 결정하고 운영은 자치구가 맡는다.

시는 방범용 CCTV를 추가 설치해 달라는 경찰의 요청에 대해 지원 방식을 검토하다 ‘설치비는 특별교부금으로 지원하되 향후 운영 및 관리비는 자치구가 부담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추가 설치키로 했다.

현재 광주 시내에는 시가 2006년 설치한 방범용 CCTV 32대가 관할 경찰서로 이관돼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인권침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촬영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붙이고 홈페이지에 설치 장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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