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숭의운동장 터에 역사관 건립

  • 입력 2008년 4월 9일 06시 44분


인천시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라 5월 헐릴 예정인 인천 남구 숭의동 숭의종합운동장과 숭의야구장 터에 가칭 ‘숭의역사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1934년 지어진 숭의종합운동장은 그동안 전국체육대회를 치르는 등 인천 체육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또 1964년 지어진 숭의야구장은 2002년 문학경기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인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으로 활용된 곳이다.

시는 이들 터에 역사관을 만들어 과거 역사를 기록한 사진과 모형, 철거 구조물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숭의종합운동장과 숭의야구장 일대 9만여 m²는 2013년까지 2만 명을 수용하는 축구전용구장과 주상복합아파트, 상업시설, 녹지공간 등을 갖춘 ‘웰빙복합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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