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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4일 06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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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와 공원, 아파트 단지 등 어린이가 많은 장소의 주변 상가나 문구점, 약국 등을 ‘아동 안전 지킴이집’으로 지정키로 했다. 낯선 사람에게서 어린이가 위협을 당하거나 사고, 길을 잃는 위급한 상황에서 임시 보호소나 경찰 신고 역할을 담당한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초등학교 통학로와 어린이놀이터, 공원 등 374곳을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지정해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며 등하교 때 지구대 경찰관을 통학로 주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운영위원회를 통해 자체 CCTV 설치를 독려할 방침이다.
이 밖에 어린이와 부녀자 실종사건을 전담하는 ‘실종사건 전담수사팀’을 부산경찰청과 일선 경찰서에 설치해 경찰관 62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전담팀은 최근 3년간 실종사건을 재분석해 강력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은 재수사할 방침이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등 부산지역 각 기관 단체도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아동 성폭력 없는 부산 만들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아동범죄 예방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