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꺄르르~ 벚꽃이 웃는다

  • 입력 2008년 4월 1일 02시 53분


7일부터 개화… 윤중로-남산 등 곳곳서 축제

4월은 벚꽃의 달이다. 꽃망울을 틔워 봄소식을 전하고 삭막한 도시를 하얗게 색칠한다.

기상청은 올해 서울에서 벚꽃이 처음 피는 시기를 7일로 전망했다. 일주일 정도 뒤인 14일에는 활짝 핀다.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4일 정도 늦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4일 이르다.

서울의 아름다운 벚꽃길
위치(구)길이
가로공원길(강서)1.3km
개운산근린공원(성북)3.0km
곰달래길(강서)4.0km
난곡로(관악)1.2km
남가좌2동 현대아파트앞 중앙도로(서대문)0.4km
남산공원 순환로(중구)5.0km
대농빌딩후문∼건보공단(마포)0.4km
도림천변 녹지(동작)0.7km
마들길(도봉)0.9km
망우산(중랑)1.0km
매봉길(동작)1.5km
방아다리길(강동)0.8km
방화공원(강서)2.0km
벚꽃십리길(금천)3.7km
불광천변(은평)2.9km
사당로(동작)0.6km
삼육길(관악)0.8km
삼청공원(종로)1.0km
서울대공원 외곽순환도로(과천)7.0km
서울숲(성동)0.7km
석계역 부근(성북)0.5km
선사로 (강동)0.6km
송파나루공원(송파)2.5km
스카이웨이 산책로(성북)3.5km
신길6동 벚꽃길(영등포)0.7km
신촌걷고싶은거리(서대문구)0.6km
안산 도시자연공원(서대문)2.0km
안양천 제방(구로)1.8km
양녕로(관악)1.0km
양재천변(서초)2.5km
어린이대공원(성동)1.5km
와우공원(마포)1.1km
우이천길(도봉)1.2km
윤중로(영등포)7.0km
워커힐길(광진)1.5km
자운새싹길(도봉)0.8km
중랑천제방 공원녹지순환길(동대문)3.2km
증산·진흥로(은평)3.9km
홍제천변(서대문)0.5km
자료: 서울시 조경과

서울시 조경과는 시내에서 ‘벚꽃이 아름다운 길’ 39곳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벚꽃 축제가 열리는 곳은 여의도 윤중로(여의서로). 5일부터 벚꽃이 핀다.

영등포구는 벚꽃축제가 열리는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북단의 국회뒷길 1.7km 구간을 문화의 거리로 만든다.

‘한강 여의도 봄꽃축제(벚꽃축제)’ 기간인 16∼20일에는 서강대교 남단의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남산 순환로에서는 9∼16일 ‘남산 벚꽃축제’가 열린다.

자치구도 벚꽃이 피는 길을 중심으로 문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금천구는 12, 13일 1호선 시흥역 앞 벚꽃십리길에서 불꽃놀이, 걷기대회, 청소년 댄스경연을 중심으로 벚꽃축제를 연다.

30년생 벚나무가 줄지어 선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단지에서는 11, 12일 단지 주민들이 동네잔치를, 송파구는 13일 석촌호수에서 벚꽃대축제를 개최한다.

동작구 사당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1∼15일 태평백화점∼우성아파트 1.5km 구간에서 ‘제1회 부흥길 벚꽃축제’를 연다.

경기도는 11∼17일 40년생 벚꽃나무 200여 그루가 자라는 청사에서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예술공연, 농축산물 시식코너, 장터가 열린다. 서울경마공원은 첫째∼셋째 주말 봄맞이 축제를 한다.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는 스카이웨이, 은평구 증산로, 금천구 벚꽃십리길이 대표적이다. 삼청공원과 어린이대공원, 경기 과천시 서울대공원도 인기를 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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