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화성에 경찰서 조기 설치될듯

  • 입력 2008년 3월 17일 02시 53분


李대통령 지시 따라 상반기 서부署 개청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 등 강력 미제사건이 많아 범죄도시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경기 화성시에 경찰서가 조기에 설치된다.

경기도는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열린 행정안전부 업무보고에서 화성서부경찰서 신설 및 임시청사 개서를 조기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경찰조직 및 예산을 확보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 임시청사를 설치할 수 있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은 2010년까지 화성시 신남동 2만6000여 m² 터에 화성서부경찰서(지하 1층, 지상 5층)를 신설하기로 하고, 건물이 완공될 때까지 신축 용지 인근의 자재창고를 빌려 이달 안에 임시청사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1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공무원 충원 계획을 유보함에 따라 정원(229명)과 예산(46억 원)을 확보하지 못해 임시청사 설치마저 불투명했다. 한편 화성서부서가 설치되면 오산시에 위치한 화성경찰서는 화성동부서로 명칭을 바꿔 오산시와 동탄, 태안 등 화성시 동부지역을 담당하게 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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