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 ‘새 농어촌 건설운동’ 세계로 세계로

  • 입력 2008년 3월 13일 07시 21분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올해에도 이미 네팔 농업 관계자가 찾아오고 중국과 몽골 등에서도 방문 협의를 해오는 등 외국인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

네팔 지방개발부 관리국 갸얄리(55) 부국장과 선라이즈 사회클럽 판데이(48) 회장 등 15명이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을 배우기 위해 11일 한국에 왔다.

이들은 12일 횡성 농공단지의 김치공장과 둔내면 삽교리 산채마을, 화동면 장미영농단지 등을 방문해 견학과 체험활동을 한다. 13일에는 강원도청을 방문해 새농어촌건설운동의 취지와 성과 등을 듣고 친환경마을로 잘 알려진 화천군 토고미마을과 우수 농업교육기관인 홍천농고를 방문한다.

그동안 강원도를 찾은 외국 농업관계자는 3000여 명. 2006년 92회에 걸쳐 1623명이 찾았고 지난해엔 중국 몽골 베트남 에콰도르 네팔 일본 네덜란드 등 7개 국가에서 총 84회에 걸쳐 1617명이 방문했다.

이처럼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이 국제적 관심을 끌면서 도내 간부들의 특강도 이어지고 있다. 김진선 강원지사는 2006년 베이징사회과학원 교수와 연구진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는 등 최근까지 5회에 걸쳐 920여 명의 중국 농업관계자에게 이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최근에는 책자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강원도 새농어촌건설운동은 관 주도의 농촌지원 대책을 탈피해 마을 단위로 신지식인과 자생력을 키워 농어촌을 잘살게 하자는 운동이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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