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獨FAU생명공학硏 부산에 연구소-대학원 분교 설치

  • 입력 2008년 2월 21일 07시 40분


세계적 생명공학연구소가 부산에 유치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독일을 방문 중인 허남식 부산시장이 21일 바이에른 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대(FAU)에서 카를 디터 그뤼스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FAU 생명공학국제연구소 및 대학원 분교를 내년 상반기 중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설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FAU 생명공학국제연구소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부산시 관계자는 “양해각서에는 FAU 측에서 연구소 및 대학원 과정 설립 운영을 위해 최초 5년 동안 346억 원을 투자하고, 부산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70억 원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FAU 생명공학국제연구소는 의학생명공학을 비롯해 화학반응공학, 유체역학, 열처리공학, 열역학, 공정기술 및 기계설비학 등 8개 분야의 연구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독일의 교수 및 박사급 상근 인력 30명과 비상근 인력(교수) 8명이 연구소에 참여해 지멘스, 바이엘 등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과의 공동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도 모색할 예정이다.

FAU 화학생명공학부의 분교 형태로 설립될 대학원 과정은 해마다 100명 규모로 학생을 모집해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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