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외국인들 정선아리랑 배우려고 줄선다

  • 입력 2008년 2월 21일 07시 23분


강원 정선군 신동읍 정선아리랑학교(교장 진용선)에 정선아리랑을 배우려는 외국인이 줄을 잇고 있다.

20일 학교 측에 따르면 다음 달 31일과 4월 21일 일본 사이타마 현 호소다 고교 3학년 학생 214명이 정선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올해로 11년째 정선을 찾아 정선아리랑을 배우고 있다.

4월에는 도쿄와 오사카의 한국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이 방문하고 5월부터 11월까지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고교 등 일본 고교와 문화단체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또 6월과 7월에는 강릉대 국제교육원에 유학 중인 중국인 학생들이, 9월에는 오키나와 쇼카쿠고교가 방문키로 돼 있다.

국내 기업 외국인 연구원과 경기지역 외국인 노동자들도 여름 휴가철과 주말을 이용해 정선아리랑학교 캠프에 참여해 이론과 소리를 배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아리랑학교는 2006년 외국인을 위한 정선아리랑 강좌를 개설한 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으로 소개 책자를 발간키로 하는 등 외국인 방문객을 맞을 준비에 여념이 없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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