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9호선, 5無 시스템으로

  • 입력 2008년 2월 11일 03시 02분


서울시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숙직 없앨 것”

서울시는 내년 개통하는 지하철 9호선에는 역장 역무실 매표소 현업사무소 숙직 등 5가지를 없앤 5무(無)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역무원은 역무실에 상주하지 않고 열차 운영시간에 따라 역사를 돌아다니는 식으로 순회 근무를 한다.

1∼8호선 지하철은 역사마다 역무실 매표소를 두고 역장 등 다수의 인력이 상주하면서 24시간 교대로 근무한다.

9호선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거나 사려면 역사 내 편의점을 이용하면 된다. 차량정비와 승강 설비 및 시설물 관리업무는 제3자에게 위탁한다.

승객의 편의를 위해 역무원은 승강장에 배치하며 상시 비상 기동반을 운영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5무 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km당 운영인력이 20명 정도”라며 “1∼8호선 지하철에 비해 인력을 50∼70% 정도 감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