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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월 2일 0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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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1일 “문화관광부가 연말 발표한 ‘2008년 문화관광축제’에서 전국 1000여 개 축제 가운데 청자문화제가 지역별 ‘최우수축제’의 하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청자문화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것은 2002년 이후 일곱 번째. 1997년부터 2001년까지는 ‘국가지정 집중육성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선정위원회(위원장 이수범 경희대 교수)는 “청자문화제는 천년 비색을 간직한 고려청자라는 가장 한국적 소재를 바탕으로 세계화가 가능한 프로그램을 충실히 개발하는 등 대표축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강진군은 이번 최우수 축제 선정에 따라 ‘문화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최우수축제’라는 공식 행사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국비 3억5000만 원과 도비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청자문화제는 지난해 6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2007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선정에서 축제 부문 대상에 선정돼 성가를 높였다.
2006년에는 전국 자치단체들이 축제 관람객 수를 턱없이 부풀리는 가운데 관람객 수를 정밀하게 집계해 “허수(虛數)를 빼니 지난해보다 100만 명 줄었다”고 스스로 밝혀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황주홍 강진군수는 “청자문양 새기기 등 가족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축제 관람객 수를 과학적으로 산출하는 등 남다른 노력이 ‘대표축제’ 선정이라는 결실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 추수기에 열렸던 청자문화제는 올해 여름휴가와 방학철인 8월 9일부터 17일까지 9일 동안 열린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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