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무원시험 예정대로 치른다

중앙인사위원회는 내년 1월 1일에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을 공고하는 등 2008년 공무원 채용시험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중앙인사위는 이날 오전 한나라당 이한구 정책위의장이 “공무원 채용 때 응시연령 제한을 철폐하는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내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공무원 채용시험 공고를 미뤄 달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과 관련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

중앙인사위 권오룡 위원장은 “채용 공고를 늦추면 수십만 명의 수험생에게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 추가 공고를 통해 응시연령 제한을 없애겠다”고 말했다.

중앙인사위는 선발 인원과 일정 등을 내년 1월 1일자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할 계획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