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무기획국 재정과 간부 3명을 포함해 생활안전국·교통관리관실·정보국 서무 1명씩과 통역요원 1명 등 7명은 20일부터 8박 9일 일정으로 스페인 출장을 간다.
출장 목적은 ‘청사 디자인 개선을 위한 건축물 시찰’로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발렌시아, 그라나다, 세비야, 톨레도 등 스페인의 주요 관광도시를 둘러볼 예정이다.
하지만 출장자 중 청사 디자인 업무를 직접적으로 담당하는 직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청은 구체적인 출장 일정에 대해서는 공개를 거부했다.
경찰청 재무과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큰 국제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정인 데다 지구대 건물에 대한 리모델링 작업을 하고 있어 이번 출장을 마련했다”며 “스페인 각 지역의 경찰관서 건물 시찰 일정에 관광지 견학을 포함시킨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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