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도 “경쟁력 없는 지역축제 퇴출”

  • 입력 2007년 11월 22일 0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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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경쟁력 없는 지역축제를 퇴출시킨다.

충북도는 “이달 28일까지 ‘지역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다음 달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내년 1월 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조례 제정은 지방자치제가 부활된 이후 늘어난 축제 가운데 충북의 문화와 관광을 대표하는 경쟁력 있는 축제만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충북도내 12개 시군이 해마다 개최하는 축제는 모두 60여 개로 시군별로 평균 5개꼴이다. 충북도는 이들 가운데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는 축제도 있지만 단순히 특산물을 팔거나 지역 주민들만 참여하는 ‘소비성 축제’도 많다고 판단해 이들을 퇴출시키기로 한 것.

이 조례가 만들어지면 매년 1월 시군으로부터 축제 평가 신청을 받아 규모나 내용 등을 기준으로 29개 정도를 지원대상 후보에 올린 뒤 이 가운데 8개를 뽑아 이듬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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