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동성로 테마거리로 새단장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6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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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동성로 등 도심을 새롭게 꾸미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행자 전용도로인 중구 대구백화점∼대우빌딩 간 동성로(길이 520m, 폭 10∼20m)를 테마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 사업에는 43억 원이 투입되며 내년 4월 착공해 7월경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지역 시민단체 관계자와 건축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동성로 공공디자인개선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 추진위원회는 동성로의 역사와 문화를 고려해 전문성과 예술성이 가미된 거리 설계안을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곳에 미니공원 2곳과 상설 야외공연장(대구백화점 앞)을 설치하고 가로등도 모두 산뜻하게 꾸미는 한편 다양한 색상의 보도블록을 깔아 예술과 문화가 숨쉬는 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구상 중이다.

또 동성로 일대 상가의 간판도 식별하기 쉽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바꾸기로 했다.

한편 대구 중구 반월당 사거리와 달서구 두류 사거리 등 두 곳을 녹지공간으로 꾸미는 사업도 실시된다.

대구시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대비해 사업비 6억여 원을 들여 다음 달까지 중구 반월당 사거리 교통섬 4곳에 소나무와 가시나무 등 1900여 그루를 심고 두류 사거리 교통섬 4곳에는 이팝나무 등 530여 그루를 심기로 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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