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학원 출신 3개외고 50명 불합격될 듯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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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교육청 오늘 대책 발표… 경찰 “유출 더 없다” 결론

김포외국어고 시험문제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5일 유출된 문제가 김포외고 명지외고 안양외고 등 3개교에 응시한 서울 양천구 목동 J학원 출신 학생과 박모(42·교복대리점 운영) 씨의 딸에게만 배포됐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청은 ‘부정행위에 관련됐을 경우 불이익을 준다’는 원칙을 포함한 대책을 16일 내놓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3개 학교에 합격한 J학원생 등 50여 명의 학생에 대한 불합격 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수배 중인 김포외고 입학홍보부장 이모(51) 교사 등 관련자들의 PC와 휴대전화 통화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교사가 e메일로 유출된 문제를 건넨 사람은 J학원 곽모(41·구속) 원장과 김포외고 응시생의 아버지 박 씨 등 2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16일 오전 이런 내용을 포함한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중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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