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강동 해양관광도시’ 14일 첫삽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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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와 ‘강동 유원지 워터파크지구’ 사업시행자인 ㈜선진개발(대표 정이구)은 14일 북구 정자동 강동리조트 용지 내에서 박맹우 시장과 시공사인 롯데건설 이창배 사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한다.

건축비 1500억 원을 포함해 총 2500억 원이 투입될 워터파크지구는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 가운데 첫 번째 사업으로 지난해 4월 울산시와 선진개발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워터파크(강동 트리빅리조트)는 총 10만7490m²의 용지에 지상 31층과 13층 등 3개 동의 콘도미니엄(559실)과 하루 1만 명이 이용 가능한 대형 워터파크, 스파,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춰 2010년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트리빅리조트 홍보관은 15일 북구 진장동 메가마트 뒤편에 문을 연다.

한편 강동권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 개발사업은 강동유원지 조성사업 외에 산하지구 온천지구 해안지구 산악지구 등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강동유원지 조성사업은 총 133만 m²에 민자 유치 등을 통해 2010년까지 워터파크지구와 청소년수련지구 타워콘도지구 테마파크지구 문화체험지구 등 8개 테마 시설로 개발된다.

산하지구는 북구 산하동 일원 99만 m²에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도시개발사업을 2010년 완료할 예정으로 다음 달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온천지구는 북구 정자동과 구유동 일원 80만 m²에 가족형 물놀이시설과 대체의료시설, 온천보양숙박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해안지구는 내년까지 정자항 일원 어항시설 확장과 어촌체험공간을 조성하고, 산악지구는 우가산과 동대산 무룡산 일원에 야생동식물원과 생태 체험코스 등 산악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울산시는 “지중해 연안의 이국적인 풍경과 맑은 바닷물을 간직한 강동 해변에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가 조성되면 울산은 전국 최고 수준의 해양 휴양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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