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김천 청소년수련센터에 ‘性문화관’ 마련

  • 입력 2007년 11월 14일 0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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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더욱 생생하고 효과적으로 성(性)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경북도 청소년성문화센터’가 14일 경북도 청소년수련센터(경북 김천시 아포읍) 내에서 문을 연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존의 학교 성교육이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지식 전달에 그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사업비 1억6000만 원을 들여 올해 8월부터 청소년수련센터 내 일부 시설을 리모델링해 최근 이 성문화센터를 완공했다.

206m² 규모의 성문화센터에서는 관련 영상물 상영, 사춘기의 몸 변화에 대한 또래들의 성장 경험 공유, 청소년이 만든 연애 이야기를 통한 10대 성문화 읽기, 이성 교제의 에티켓, 성(性)적 갈등 상황에서 주체적인 의사표현 훈련 등의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또 이곳에는 전담 직원 2명이 배치돼 청소년수련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하며 앞으로 별도의 성교육 전문가 10여 명이 각급 학교 등에 출장을 가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곳은 생명과 사랑, 성 행동에 대한 책임을 청소년이 스스로 느끼고 체험하도록 꾸며져 있다”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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