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道 민선4기 투자유치액 13조 돌파

  • 입력 2007년 11월 1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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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민선 4기 들어 유치한 투자 총액이 13조 원을 넘어섰다.

충북도는 31일 오전 일양약품과 청호컴넷, 신성이엔지 등 3개 업체와 총 3750억 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민선 4기 이후 도가 유치한 자금 규모는 모두 65개 업체, 13조258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일양약품은 2015년까지 1500억 원을 들여 음성 금왕산업단지 내 8만9256m²에 공장 시설을 건립해 용인공장과 연구소 등을 이전시킬 계획이다.

금융권 사무자동화기기 공급업체인 청호컴넷은 2010년까지 증평산업단지 내 3만3262m²에 250억 원을 들여 서울 구로공장을 이전키로 했다.

청정도 제어장비 생산업체인 신성이엔지는 2012년까지 2000억 원을 들여 증평산업단지 내 7만743m²에 공장을 지어 안산공장을 이전하고 태양광 전지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충북도는 이들 3개 업체 유치에 따라 12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들 업체가 공장을 이전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한 뒤 지속적으로 만나 공장용지를 알선하고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해 유치를 이끌어냈다”며 “민선 4기 이후 65개 업체를 유치함에 따라 2만4000여 명 규모의 새 일자리를 창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지금까지 맺은 투자협약 중 충북의 4대 전략산업인 반도체, 바이오산업, 차세대 전지, 부품소재산업 관련이 11조7323억 원으로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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