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시립 노인전문 제2병원 29일 개원

  • 입력 2007년 10월 30일 0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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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 노인전문 제2병원(조감도)이 29일 문을 열고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했다.

70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연제구 거제2동 부산의료원 내에 건립된 제2 노인전문병원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939m² 규모다.

병상 198개와 황토방, 집중치료실, 물리치료실 등을 갖춘 이 병원은 치매와 뇌중풍 등 노인성 중증 질환의 치료 및 요양을 맡는다.

부산의료원이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이 병원에는 신경과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정신과 내과 등 5개 진료과목이 있으며, 각 층에는 입원실 외에 목욕실 간병인실 임종실 다목적홀 등의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전문 간병인이 24시간 상주해 보호자가 병실을 지킬 필요가 없으며 전문 진료 외에 치매조기검진 및 중풍예방, 재활요양 등 노인성 질환 예방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부산지역 제1 노인병원은 2005년 2월 북구 만덕동에 지하 1층 지상 4층, 200병상 규모로 문을 열었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해 2010년까지 노인전문병원을 5개로 늘릴 방침이며 내년에는 해운대구 우동에 제3병원을 지을 예정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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