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근로자 연봉 전국 최고

  • 입력 2007년 10월 25일 07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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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근로자 평균 연봉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어음 부도율도 급속하게 감소하는 등 울산이 ‘풍요로운 도시’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광업, 제조업 통계조사’를 실시한 결과 5인 이상 기업체의 연간 급여액은 6조2860억 원으로 전국(75조6076억 원)의 8.3%를 차지했다. 근로자는 14만5311명으로 전년보다 3585명(2.5%) 늘었다.

근로자 1인당 연평균 급여는 4326만 원으로 2위를 차지한 전남(3031만 원)보다 1295만 원(43%)이 많았다. 제주(1675만 원) 대구(1980만 원) 서울(2038만 원) 부산(2133만 원)보다는 두 배 이상 많았다. 전국 평균 급여액은 2578만 원.

또 한국은행 울산본부가 조사한 결과 지난달 울산에서는 부도 업체가 한 곳도 없었다. 올 2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은행 울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어음부도율은 0.09%로 8월의 0.11%보다 0.02%포인트 낮았다. 또 전국 지방 평균 어음부도율 0.38%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울산의 부도업체는 2005년과 지난해에는 매월 2∼9개씩 2005년 74개사, 2006년 46개사가 발생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매월 부도업체가 4곳 이하로 줄어들었다. 한편 한국언론인포럼(회장 윤명중)은 울산시를 경기도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선정하고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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