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아기 울음소리 커졌네”

  • 입력 2007년 10월 18일 06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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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신생아 수가 2년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광주에서는 지난달까지 1만989명의 아이가 새로 태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1만363명)에 비해 6.0%(626명)가 늘었다.

광주의 신생아 수는 2000년 ‘밀레니엄 베이비붐’ 때를 빼고는 1995년 이후 계속 줄어들다 지난해 11년 만에 증가로 돌아섰다.

광주 신생아 수는 1995년 2만2861명으로 최고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 1999년(1만9084명) 2만 명 선이 무너졌다.

‘밀레니엄 베이비붐’이 일었던 2000년(2만989명) 전년에 비해 10.0% 늘어나기도 했으나 2001년(1만8055명,13.9% 감소) 이후 다시 큰 폭으로 줄었다.

2002년 1만5900명(11.9% 감소)에서 2003년 1만5816명(0.5% 감소), 2004년 1만4619명(7% 감소), 2005년에는 1만3228명(10.5% 감소) 선으로 떨어졌다.

시 관계자는 “생활수준 향상과 함께 세 자녀 이상을 낳는 부부와 늦둥이를 갖는 중년부부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저출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지고 ‘세 자녀 갖기 운동’과 각종 출산 장려정책들이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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