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영동 ‘난계국악거리’ 관광객 북적

  • 입력 2007년 10월 17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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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국악 테마관광 코스인 충북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 난계국악거리가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국악기체험전수관과 국악박물관, 국악기 제작촌 등이 모여 있는 이곳에는 지금까지 2만5842명(10월 15일 기준)의 관광객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전체 관광객 2만3213명을 훌쩍 뛰어넘는 것. 이 가운데 국악체험프로그램 참가를 위한 단체관광객이 257개 단체 1만4185명(54.8%)을 차지했다.

이처럼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느는 것은 국악 관련 인프라가 잘 구축됐기 때문이다.

100명 수용 규모의 숙소를 갖춘 체험전수관에 묵으며 국악기 연주를 직접 배울 수 있고 전국 유일의 국악기 제작촌에서 악기 제작을 체험할 수도 있다. 국악박물관에서는 편종, 방향, 향피리, 당피리, 태평소 등 사라져 가는 다양한 전통 악기를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으며 악학궤범, 가곡원류 등 고서와 홍초삼, 녹초삼 등 궁중 연주복에 이르기까지 국악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매주 서울∼영동역을 운행하는 ‘와인 트레인’ 등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늘면서 국내 최대 국악 체험 메카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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