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아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특별수사본부는 변양균 전 대통령정책실장에 대해 제3자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9일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검찰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지난달 18일 영장이 청구됐다 기각된 신정아 씨에 대해서는 제3자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공범과 업무상 횡령 혐의 등을 추가해 이날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11일 오후 서울서부지법의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변 전 실장은 신 씨가 2004∼2006년 학예실장으로 재직한 성곡미술관이 후원한 전시회에 대우건설과 산업은행 등 10여 개 업체가 10억여 원을 후원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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