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사범대 출신 미임용자 820명 2년간 초등교사 특채

  • 입력 2007년 10월 4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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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는 국립 사범대 출신 미임용자 중 초등교원으로 특별 채용할 820명에 대한 시도별 배정인원을 3일 발표했다.

전체 임용 규모는 2008학년도 580명, 2009학년도 240명 등 820명으로 이들은 1990년 국립사범대 졸업자 우선 임용 위헌 결정으로 중등교원으로 임용되지 못하자 특별법에 의해 교대에 편입하여 초등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응시 인원이 초과하거나, 임용시험 과락(科落) 등으로 제때 임용되지 못하는 편입생은 2011년까지 이월해 선발하기로 했다.

시도별 채용 인원은 경기가 150명으로 가장 많다. 경기는 올해 임용시험을 통해 106명을 선발해 내년에 임용하고, 2009년에 44명을 더 임용할 예정이다.

서울은 내년에 63명 등 총 89명을 임용하고, 전북이 내년 57명 등 총 70명을 임용할 예정이다. 부산은 총 13명(2008학년도 9명), 울산은 총 21명(〃 15명) 등으로 채용 규모가 작다.

그러나 일반 교대생들은 교대 편입생을 특별 채용할 경우 자신들이 피해를 본다며 반대하고 있어 갈등이 예상된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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