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심의 통과

  • 입력 2007년 9월 21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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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에서 단일 아파트 단지로는 최대 규모인 송파구 가락시영아파트(가락동 479 일대 34만9238m²)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9일 제22-1차 건축위원회 소위원회를 열어 가락시영아파트 건축계획을 ‘조건부 동의’ 형태로 통과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가락시영아파트 건축계획은 당초 5월 건축위원회에 상정됐으나 위원들이 “획일적인 단지 설계와 배치를 다양화하라”고 요구해 지난달 말까지 5차례나 재심의를 거친 끝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가락시영아파트 터에는 최저 10층에서 최고 30층까지 다양한 높이의 90개 동, 8106채의 아파트가 새로 들어서며 중앙광장에는 호수공원이 조성된다.

단지를 구성하는 5개 블록에도 각각 소규모 수변 공간이 설치된다. 아파트 한 동도 단일한 디자인이 아니라 상층, 중층, 저층부가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지어진다.

소위원회는 4개로 계획된 단지 주차장 출입구를 더 늘릴 수 있는지를 검토하고 불가능할 경우 진입도로변에 가속 및 감속 차로를 2차로 이상 확보할 것도 조건으로 붙였다.

건축심의 통과에 따라 재건축조합은 내년 6월 철거를 시작할 예정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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